*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왜 좋은 인상을 잃게 되었나? 한국, 가치 외교 반성 [環球時報, 12.5]
○ 한국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의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가 실패로 끝난 이후 최근 일부 한국 여론에서 이에 대한 반성이 이어짐.
- '美日 관계가 좋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외교노선은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시킴. 한국이 국제사회의 다극화 흐름을 읽지 못하고 美日 등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편향된 외교를 펼쳤던 한계가 금번 투표에서 드러남.
- 외교적 접근이 지나치게 서구에 편향되어 있음. 해외순방 대부분이 서방국가이며, 중동 및 동남아 국가는 몇 차례에 불과함. 외교가 미일 관계에 편향되고, 중국·러시아 등과의 관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지역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음.
- 일부 러시아 언론들은 한국이 미국의 요구로 對러 제재에 동참해 非우호적 국가 중 하나가 되었고, 최종 투표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아프리카 및 카리브 지역 국가와 회담 및 인프라 지원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상당한 자금을 지원했다고 보도함.
○ 이집트 해방연구센터의 이드리스 선임연구원은 "많은 아랍 국가들이 한국에 투표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정부의 외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함.
- 한국 정부의 이른바 가치외교는 이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친밀감과 거리를 구별함. 특히, 미국의 방식을 추종해 엑스포 유치가 실패함. 한국이 가치관에 따라 국가 간 관계에 선을 그었는데, 이는 아랍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영향을 주었음.
- 원래 중동에서 한국의 자동차·드라마에 좋은 인상이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로 한국은 많은 것을 잃게 되었음. 아랍 국가의 국민들 대부분이 미국의 관행을 승인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도 실망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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