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기고] 냉전의 고통 겪은 한국, 더 이상 구덩이에 뛰어들 수 없어
[잔더빈(詹德斌) 상하이대외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주임]
○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로 한국 사회에서 제기된 여러 우려 중 하나는 동북아에 북방 삼각 대 남방 삼각의 신냉전 국면이 나타나는 것임. 미·서방 언론이 북방 삼각을 이슈화하는 것은 남방 삼각이 점차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는 것이 그 배경으로, 남방 삼각의 일원 중 하나인 한국은 동북아의 신냉전 방지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
○ 동북아 내 냉전 국면의 재출연 여부는 미국의 뜻이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선택이 중요함. 유감스럽게도 현 정부 치하의 한국은 흐름에 역행하여 움직이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서방 편향적인 '전략적 명확성'을 취하며 前 정권의 균형 외교와 전략적 모호성을 폄하하고 있음.
○ 냉전을 겪은, 특히 한국 전쟁의 경험이 있는 한국 국민들은 신냉전은 끝이 없는 고통(苦海)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음. 한국은 전략적 자주의 길을 선택하여 역내 신냉전 방지를 위해 더욱 힘을 쏟고, 북 ·중·러와의 우호와 협력을 선택해야 함. 이것이야말로 글로벌 중추국가가 해야 할 역할임.
■ 왕이(王毅），제이크 설리번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
○ 왕이 중공중앙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9.17-17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여러 차례 회담함. 양측은 중·미 관계 안정과 개선에 대해 진솔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전략적 소통을 함.
- 왕 주임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며, 미국측이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엄수하고 대만 독립 不지지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 양측은 발리에서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 공동인식을 계속 이행하여,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아태 사무, 해양 사무, 외교 정책 협의를 개최하는 데 동의함.
○ 또한, 양측은 아태 지역 정세,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함.
※ 한편, 9.18 중국 외교부는 왕 주임이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초청으로 9.18-19 제 18차 중·러 전략안보협의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힘.(9.18,<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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