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韓 정부 입장 공개 지지?...韓 언론, 블링컨 장관의 한-중 관계 관련 발언에 엇갈린 해석
○ 블링컨 장관은 중국을 방문하기 전 6.17 박진 장관과의 통화에서 "상호 존중에 기반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측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 언론은 '한국 정부에 대한 공개 지원', '안심콜'등 엇갈린 해석을 내놓음.
○ 둥샹룽(董向榮)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세계전략연구원 연구원은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전형적인 외교적 언사인바, 각측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함.
- 동 연구원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 전 한-일과의 소통은 전례가 있다며, 표면적으로 동맹국의 목소리를 듣고 동맹국을 존중하는 척하며 실제로는 방대한 동맹체계의 맹주로서의 위상을 드러내려는 것이라고 함.
- 금번 방중으로 중-미 관계가 완화될 경우 한국의 대중 외교 공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동 연구원은 한국의 대중 관계는 미국과의 관계의 부속품이 되어서는 안되며 이는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의 기초라고 밝힘.
■ 中 전문가, "블링컨 장관은 11월 APEC 정상회의 관련 중-미 고위급 교류의 시간표 확인하려 할 것"
○ 우신보(吳心伯) 푸단(復旦)대학 국제문제연구원장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양국 관계의 해빙으로 볼 수 없다며, 중-미 양국이 경색된 상황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고 고위급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일부 사안에 대한 협ㅈ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겠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함.
- 우 원장은 금번 방중의 성과는 향후 양측의 교류 상황을 살펴본 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경제 및 기후변화 등 분야의 대화는 재개될 가능성이 있고, 작년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단된 교류가 일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이어, 우 원장은 미국측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바, 블링컨 장관은 금번 방문에서 향후 고위급 교류의 로드맵과 시간표를 중측에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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