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외교부 중국언론 일일모니터링에 따라 업로드한 글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금번 방미 성과는 예상 뛰어넘어"... 韩, 미국,북한,중국 사이에서 여전히 신중한 행보 [澎湃新闻, 5.23]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SNS를 통해 금번 정상회담 성과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금번 한미 공동성명에서 중국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리자청 랴오닝대학 부교수는 한국이 그간 중미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려 애써왔으나 대북 정책 관련 미국의 공조를 얻어내기 위해 중국 관련 이슈에서 미국에 편향되는 쪽을 선택한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궈루이 지린대학 국가발전 안전연구원 부원장은 금번 회담을 통해 한국의 대외정책과 지역전략이 미국의 글로벌전략과 지역 정책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좁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이로 인해 한중 관계의 발전 공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한국에게 중국은 가장 중요한 교역 대상이며, 對한반도 지정학 전략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결코 미국에 뒤지지 않음을 알고 있는바, 한국은 한중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추진하기를 희망해오고 있다. 단, 한국 정계에 불확실성이 많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한중 관계의 향방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대만언론) 美, 한국군 55만 명에 백신 지원... 대만 학자, "한국의 교섭 방식 귀감 삼을 수 있어" [中央通讯社, 5.22]
-한미 정상회담 계기 미측이 한국군 55만 명에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백신 생산 관련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선언하고, 한국측은 미국에 반도체와 전자배터리 등 관련 산업 투자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루예중 국립정치대학 교수는 한국의 투자 결정은 전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또다시 보여주는바, 대만 역시 이 기회를 활용해 어떻게 대외관계를 강화할지 고민해야 한다.
-한편, 그간 한국이 꺼려왔던 대만 이슈가 언급된 것은 한국 외교방침의 변화를 보여준다. 금번에 한국이 가장 중요한 전략물자를 확보한 것은 문 대통령의 가장 큰 방미 성과 중 하나로, 이로써 한국의 집권 여당은 국민의 지지를 얻고 외교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대내외적 압박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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